모양성의 답성의식은 성돌기, 생쥐에 어린흙 등을 두고 지금까지 유래된 고유민속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을 밟으면 무병장수하고 극락승천한다는 전설 때문에 매년 답성놀이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쥐기에는 저승문이 열리는 윤달에 밟아야 효험이 있다고 하여 간혹 윤달이라도
3월 음력에 제일 좋다고 한다.
또한 엿새날이 저승문이 열린 날이라 하여 초췌색, 엿새색, 스무엿새 날에 답성 대열에 절정을 이루고 있다.
성을 한번만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먼 타읍시 남녀가 성돌을 머리에 이고 세 번 돌아야 하며 성돌위에 그 돌을 쌓아 두도록 하였다.
이는 돌더미에 밀으면서 체중을 가중시켜 성을 더욱 다지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가장 깊은 뜻은 이 땅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며 유사시 성곽을
떠받치는 유비무환의
예지로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돌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고창읍에서 답성의식을 기리기 위해 음력 9월 9일 중앙광장을 ‘군민의 날’로 정하고 모양성제에서 답성놀이를 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