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문화행사

오거리 당산제

  • 종 목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37호 (고창군)
  • 명 칭
    고창읍 오거리당산제보존회 (高敞五거리당산祭保存會)
  •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 의식 / 무속의식
  • 지정일
    2007.07.27
  • 장 소
    중거리당산, 동리국악당 광장
  • 기 간
    매년 음력 1월 15일 (음력2월9일)

오거리의 각 당산이 각 마을의 수호신이 되어 마을의 재앙을 막고 풍년이 들게 한다는 믿음을 갖지만, 한편으로는 오거리 당산이 고창읍내의 동·서·남·북과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고창읍내 전체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믿어왔다.

마을 제일(祭日)은 마을의 협의체인 '마을 정월 초순경에 당제제를 지내지만 정월 보름에는 읍내 전체가 합세하여 '중앙당산'에서 공동당산제를 지냈고,
제사에서 읍내 동서남북의 정문을 중심으로 한 사당에 동문은 '東神님', 서문은 '西神님'이라 이름하고 남문은 '南神님', 북문은 '北神님'이라 불렀다.

당산제일인 보름날 자정에는 동·서부의 남녀 동민들이 마을 당산에 모인다.

고사에는 동부에서 통소와 북을 울리며 장정들이 줄을 메고 간다. 줄의 앞 고리에는 사람 형상을 태우고 좌우에서 여인을 메고 북과 함께 굿을 벌인다.
줄은 남녀 각각의 줄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자는 '서낭줄' 여자 줄은 '동줄'이라 하며 남녀 줄다리기가 연등놀이를 겸하여 펼쳐졌다.

고싸움이 끝나면 곧 '줄다리기'로 이어진다.

이 줄다리기가 끝나면 '연등놀이'로 이어진다.

연등놀이는 작은 촛불을 켜거나 당산 주위에 매다는 초롱불을 의미하며 들불 연자 상대방의 연을 따는 것이 포인트이며 이기면 승리의 상징으로 본다.
'풍물판'이 벌어지며 풍물놀이와 민속놀이가 함께 진행된다.

오조당 오거리 당산제 속에서는 '당산굿', '줄다리기', '연등놀이', '풍물판'이 하나로 어우러져 풍요를 기원하는 '풍물한마당'으로 이어지고 있다.